<타워>는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다. <화려한 휴가> <7광구>의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김인권 등이 출연한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화재현장 속으로 뛰어든 소방 대장 ‘강영기’로 분한 설경구, 화재가 발생한 빌딩의 푸드몰 매니저 ‘서윤희’ 역을 맡은 손예진, 시설물 관리팀장 ‘이대호’로 변신한 김상경의 모습이 담겼다. 각기 다른 카피를 통해, 캐릭터에 숨은 사연을 짐작케 한다.
한편 충무로는 거대 제작비를 투자한 <타워>의 흥행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 두 편의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나오는 영화라는 점에서 <타워>가 올해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훈 감독이 전작 <7광구>에서의 흥행 실패를 만회할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한마디
<광해, 왕이 된 남자> 흥행으로 잔칫집 분위기인 CJ엔터테인먼트의 연말 분위기는 <타워>에 달렸군요.
2012년 10월 23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