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2>는 은퇴한 CIA 요원들이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유럽 전 지역에 있는 적을 물리친다는 내용으로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메리 루이스 파커 등 전편의 주인공들이 다시 출연한다. 캐서린 제타 존스가 이병헌과 함께 합류해 이들과 이름을 나란히 한다.
이병헌의 캐스팅은 <지.아이.조>와의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프로듀서를 맡은 이가 <지.아이.조> 시리즈를 담당한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와 마크 바라디언이니 말이다. 물론 이병헌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이병헌의 소속사는 <지.아이.조 2> 촬영 당시 연기력을 인정받아 <레드 2>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 세계 200만 달러가 넘는 흥행 기록을 달성한 전편의 메가폰을 이어 받은 건, <뻔뻔한 딕 앤 제인>을 연출한 딘 패리솟. 각본은 <맨 온 렛지>와 <배틀쉽>을 집필한 존 호에버가 잡는다. 영화의 투자배급사는 라이온 게이트다.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으로 주목받은 바로 그 배급사다. <레드 2>는 올해 칸 필름마켓에서 사전 판매할 계획이다. 개봉은 2013년 8월 2일 예정.
● 한마디
이로서 이병헌은 자신이 아시아 시장을 위해서 전략적으로 캐스팅되는 배우가 아님을 증명했군요. 참으로 글로벌한 ‘조선의 왕!’ 감축 드리옵니다.
2012년 5월 11일 금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