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미국 뉴욕 출생인 피터 버그는 대학에서 연극사와 무대예술을 전공하고 <이퀄라이저>와 <화요일은 참으세요> 등의 TV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95년 메디컬 드라마 <시카고 호프>에서 악랄하고 공격적인 외과의사 ‘윌리엄 크롱크’로 열연,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한 97년, <시카고 호프>의 한 에피소드를 연출함으로써 연출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리고 98년 자신의 시나리오로 완성한 코믹 잔혹극 <베리 배드 씽>으로 장편 영화 감독으로 정식 데뷔,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04년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한 풋볼 소재의 스포츠 드라마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를 발표해 웰메이드 스포츠 영화를 탄생시켰다.
그는 2007년 거장 마이클 만이 제작한 <킹덤>에서 연출을 맡아 교차 편집과 격렬한 액션을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완벽하게 담아내는 놀라운 내공을 선보이며 전세계 8천 6백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거두었다. 2008년 개봉한 <핸콕> 역시 주인공의 고뇌와 인간성 회복을 다룬 전반부와 시원한 액션의 향연이 펼쳐지는 후반부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할리우드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의 묘미를 선사한다. <핸콕>은 국내 누적관객수 270만 명, 전세계 6억 2천 4백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그의 흥행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처럼 화려한 비주얼 속에 드라마를 능수능란하게 녹여내는 피터 버그 감독은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하스브로’사의 동명 게임을 원작으로 2억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자해 완성된 신작 <배틀쉽>을 제작/연출하였다.
Filmography 연출_<배틀쉽>(2012, 연출, 제작) / <핸콕>(2008, 연출) / <킹덤>(2007, 연출, 제작) / 드라마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트>(2004, 각본, 연출) / <웰컴 투 더 정글>(2003, 연출) / <베리 배드 씽>(1998, 각본, 연출)
출연_<로스트 라이언즈>(2007) / <스모킹 에이스>(2007) / <콜래트럴>(2004) / <걸 식스>(1996) / <화요일은 참으세요>(1988)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