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12월 30일(화) 개봉한 영화 <쌍화점>이 2009년 새해 첫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친구>, <타짜>, <추격자>등 역대 18세 관람가 흥행 TOP3의 100만 돌파기록 갱신 등 18세 관람가 영화의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쌍화점>은 지난 주말 동안 54만명, 누적관객 154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쌍화점>의 폭발적인 인기는 고려시대 공민왕에 얽힌 비사를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 톱스타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의 열연과 드라마의 깊이를 더한 유하 감독의 연출력 덕분으로 분석된다.
한편,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영화 <과속스캔들>은 <쌍화점>에 밀려 한계단 하락해 2위를 기록했으나 어제 1월 4일까지 누적관객 516만명을 돌파하며 개봉 33일 만에 전국 500만 위업을 달성했다.
<과속스캔들>의 이같은 흥행은 지난해 6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추격자>보다 약 한달 가량 앞선 기록이며, 2008년 개봉작 중 전국관객 668만명을 동원한 <놈놈놈>에 이어 흥행 스코어 2위에 오르게 됐다. 개봉 5주차임에도 여전히 식지 않는 흥행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과속스캔들>은 50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20위권에 진입하며 새로운 흥행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픽사와 월트디즈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볼트>가 19만명(누적관객 35만명)으로 3위,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예스맨>의 12만명(누적관객 101만명)으로 4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4년만의 신작 <벼랑 위의 포뇨>가 12만명(누적관객 130만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2009년 1월 5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