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로스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로 그의 영화 <펄프 픽션>과 <저수지의 개들>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주로 독립영화에 출연하는 배우이지만, <롭 로이><혹성탈출><인크레더블 헐크> 등에서 색다른 연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1999년에는 선댄스와 칸, 토론토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워존>으로 감독 데뷔를 하기도 했다. 팀 로스는 <퍼니게임>에서 그동안 무게 있는 작품들을 통해 다진 연기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무력하게 가족의 비극을 목격하는 조지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연기해낸다. 지켜보는 것밖에 할 수 없는 관객과 같은 입장의 조지. 로스는 그를 통해 관객에게 가장 생생한 공포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