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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미장센보다 더 눈부신 니콜 키드먼 (오락성 6 작품성 7)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올리비에 다한
배우: 니콜 키드먼, 팀 로스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3분
개봉: 6월 19일

시놉시스

아름답고 우아한 이미지로 전 세계인이 사랑을 받던 할리우드 여신 그레이스 켈리(니콜 키드먼)는 모나코의 레니에 3세(팀 로스)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며 할리우드를 떠난다. 하지만 답답한 왕실 생활과 익숙하지 않은 문화에 서서히 지쳐가던 그녀는 히치콕 감독의 영화계 복귀 제안에 마음이 흔들리고, 모나코를 합병시키고 싶었던 프랑스는 할리우드 복귀를 고민하는 그녀를 이용해 모나코 왕실을 위기에 빠트리려한다. 이에 그레이스는 모나코와 가족을 위해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데...

간단평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실존 인물과 과거 사실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적절하게 결합하여 진실 같은 허구, 혹은 허구 같은 진실로 흥미를 자아낸다. 여기에 세기의 로맨스, 모나코가 처한 정치적 상황, 이들을 위협하는 존재와의 미스터리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미묘하게 균형을 이룬다. 할리우드의 여신에서 모나코의 왕비가 된, 일반인과는 동 떨어진 존재 그레이스가 겪는 내면 갈등과 신념, 인간적인 좌절감과 그 극복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여 충분한 공감을 끌어낸다. 시대극의 느낌을 살리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애너모픽 렌즈를 사용한 촬영과 자연광과 따스한 느낌의 조명은 영화 전반적으로 아득하면서도 한층 화려하고 기품 있는 미장센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유난히 클로즈업이 많은 영화에서 오히려 빛을 발하는 니콜 키드먼의 연기력과 여신 외모다.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영화를 통한 모나코 여행.
-마리아 칼라스의 ‘O mio babbino caro’와 ‘켈리 룩’.
-비판의 요소가 없는 너무 완벽한 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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