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아픈 이별을 경험한 엘리자베스(노라 존스). 그녀는 헤어진 연인이 종종 찾던 작은 카페의 주인 제레미(주드 로)에게 열쇠를 맡기고 떠나간 그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매일 밤 습관처럼 그 카페를 찾는다. 누구도 주문하지 않아 남겨지는 블루베리 파이를 권하던 제레미는 점점 그녀와의 행복한 시간에 빠져든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자베스는 이별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훌쩍 여행을 떠난다. 여행 중 인연을 끊지 못하는 경찰 어니(데이빗 스트라다인)와 그 사랑에서 벗어나려는 아내(레이첼 와이즈), 사랑을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레슬리(나탈리 포트만)를 만나며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을 경험한다.
한편, 갑자기 떠나버린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은 제레미. 그에게 남은 건 엽서를 통해 간간이 전해오는 그녀의 소식뿐이다. 하지만 그녀가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은 제레미는 매일 밤 그녀의 자리를 비워두고 기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