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미모의 치과 여의사와 죄수가 나누는 '프리즌 로맨스(교도소의 사랑)'를 도화점으로 한다. 거친 교도소와 미모의 여자 치과의사'라는 설정 자체에서 느껴지듯 치과의사와 남자 주인공의 금지된 숨가쁜 사랑이 교도소와 어둠 속 카페에서 펼쳐지며, 이를 지켜보는 동료들의 눈빛까지 가세되어 그 사랑의 농도를 더욱 짙게 한다. 또한 불타오르는 이들의 사랑과 연쇄반응하며 교도소 내부의 음모가 스릴넘치게 도사리고 있다. 남자 주인공을 둘러싼 교도소 내의 마약 거래조직, 총기반입을 노리는 조직 등이 활화산처럼 버티며 거대한 폭발과 용암분출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영화의 성패를 좌우하는데 있어서 결코 둘째 조건이 될 수 없는 캐스팅. 이러한 관점에서 이 작품의 캐스팅은 만점 감. 여의사 역을 맡은 줄리아 오몬드는 이지적이며 도발적인 양면성을 지닌 레이첼 역으로 안성맞춤. 그녀의 큰 눈은 거칠고 반항적인 남자 주인공 채니를 모성애로 끌어 안기에 충분하며 그녀의 도톰한 입술은 위험한 사랑을 머금기에 적합하다. 남편의 외도로 결혼생활이 파경에 이른 치과의사 레이첼 크리포드(Rachel Clifford: 줄리아 오몬드 분)는 교도소의 정기 치과 검사를 담당하게 된다. 범죄자들로 득실거리는 거친 교도소. 이곳에서 그녀는 출옥을 얼마 남기지 않은 채니(Philip Chaney: 팀 로스 분)를 만나게 된다. 며칠 후, 레이첼은 수퍼마켓에서 채니를 다시 만나게 된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학위를 따기 위해 대학강의를 받으러 온 그를 만나게 된 것. 레이첼은 채니의 물건까지 계산해주고 두 사람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정기검진 날, 채니는 치료 도중 레이첼의 가운 속에 슬쩍 메모 쪽지를 넣어둔다. 5년 동안 아무도 면회를 와주지 않은 자신을 위해 면회를 와달라고 부탁한 것. 비록 이 사실을 안 친구가 말렸지만 레이첼은 마침내 그를 만나러 간다. 그녀의 직장 전화번호를 알게 된 채니는 교도소에서 레이첼에게 전화를 하며 밖에서 만날 것을 일방적으로 약속한다. 거부했지만 막상 그를 찾아 나서게 된 레이첼은 카페에서 그를 만나 격렬한 사랑을 나눈 후 헤어진다. 그러나 이것을 몰래 엿보고 미행한 교도소의 동료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이용한 음모를 꾸민다. 채니에게 레이첼을 이용해 자신들의 물건을 교도소로 밀반입해 오라는 것. 또한 만약 이를 어길 시 그녀를 강간해 버릴 것이라고 위협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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