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전 세계 사람들이 유명한 보디빌더이자 할리우드 액션스타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또한 성공한 사업가이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자선가이며, 캘리포니아의 38대 주지사이기도 하다. 유명한 운동선수이자 배우인 슈왈제네거는 1947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고, 75년 <청춘의 선택>으로 본격 영화에 데뷔, 그의 뛰어난 육체미에 반한 라파엘 로렌티스(왕년의 명제작자 디노 디 로렌티스의 아들)의 눈에 들어 존 밀리어스 감독의 <코난>에 픽업돼 세인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그 후에도 슈왈츠네거는 <디스트로이어>, <레드 소냐> 등 고전 액션 영화의 단골 배우로 출연했는데, 그가 정작 인기를 한 몸에 모으기 시작한 것은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 그는 이 영화에서 고전 액션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하드 보일드 액션 영화에도 적격임을 증명해 보였다.
이후 그는 <람보> 시리즈로 정상을 달리던 실베스터 스텔론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명 액션 스타가 되었는데, 퇴역 특공대원로 나온 <코만도>, 형사 영화인 <고릴라>, 이색 전투 영화인 존 맥티어난의 <프레데터> 등으로 흔들리지 않는 정상의 위치를 쌓아나갔다. 이후 편당 6백만 달러의 개런티를 받는 특급 배우가 된 슈왈제네거는 무뚝뚝한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해 아이반 라이트먼 감독의 <트윈스>, <유치원으로 간 사나이> 등에 출연해 코미디에도 재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90년에는 폴 버호벤 감독의 <토탈 리콜>에서 리콜 여행자로 나와 SF영화 배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는데, 91년의 <터미네이터 2>로 최초의 천 만 달러 배우가 되었다.
연기 이외의 영역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보였던 그는 향년 66세의 나이에도 액션 영화의 주연으로 당당하게 컴백해 최근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은퇴란 없다”며, 연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 돌아온 액션 아이콘의 귀환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그가 드디어 모두가 기다려온 터미네이터 ‘T-800’으로 돌아온다. 베일에 싸여있는 ‘T-800’의 과거 스토리부터 최첨단 터미네이터 ‘Rev-9’과의 대립을 특유의 카리스마로 완벽하게 표현하여 또 한 번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탄생시킬 것이다.
Filmography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2019), <애프터매스>(2017), <터미네이터 제니시스>(2015), <익스펜더블 3>(2014), <이스케이프 플랜>(2013), <익스펜더블2>(2012), <익스펜더블>(2010), <80일간의 세계일주>(2004), <터미네이터 3>(2003), <콜래트럴 데미지>(2002), <6번째 날>(2000), <엔드 오브 데이즈>(1999), <배트맨 앤 로빈>(1997), <솔드 아웃>(1996), <이레이저>(1007), <T2 3-D>(1996), <쥬니어>(1994), <트루 라이즈>(1994), <마지막 액션 히어로>(1993), <크리스마스 인 코네티컷>(1992), <터미네이터 2>(1991), <유치원에 간 사나이>(1990), <토탈 리콜>(1990), <트윈스>(1988), <레드 히트>(1988), <런닝맨>(1987), <프레데터>(1987), <고릴라>(1986), <코만도>(1985), <레드 소냐>(1985), <터미네이터>(1984), <코난2>(1984), <코난>(1982)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