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위로 데뷔했던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은 <스타트렉 다크니스>에 밀려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또 다른 신작 <애프터 어스>의 추격은 근소한 차이로 뿌리쳤지만 주말 관객 33만 9,969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장기 흥행의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관객 감소율은 45.6%. 누적 관객은 145만을 넘어섰다.
M. 나이트 샤말란이 연출하고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부자가 출연한 <애프터 어스>는 3위에 머물렀다. 스미스 부자의 내한이 무색하게 주말 관객 32만 5,906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스타트렉>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누적 관객 39만 수준.
반면, <몽타주>는 두 계단 순위가 하락했지만 주말 관객 28만 6,98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89만을 돌파했다. 개봉 3주차에도 관객 감소율은 36.6%로 안정적이며 5월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6위 <크루즈 패밀리> 또한 개봉 3주차에 30.9%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꾸준히 관객들을 동원, 누적 관객 67만을 넘어섰다.
두 계단 하락한 5위 <위대한 개츠비>는 47.6%의 관객 감소율로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다. 누적 관객은 130만 수준. 흥행을 마무리하고 있는 7위 <아이언맨 3>도 누적 관객 896만을 넘어서며 9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주에는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은밀하게 위대하게>, 옴니버스 공포영화 시리즈 <무서운 이야기 2>, 류현경, 하시은, 강기화, 한송희 주연의 <앵두야, 연애하자>, 유지태의 장편 연출 데뷔작 <마이 라띠마> 등 4편의 한국영화가 첫 선을 보인다. 그밖에도 제라드 버틀러, 모건 프리먼 주연의 블록버스터 <백악관 최후의 날>, <원스>에 이은 또 하나의 아일랜드산 드라마 <더 이클립스>, 알 파치노 주연의 범죄 액션 코미디 <멋진 녀석들>, 존 쿠삭 주연의 액션 스릴러 <넘버스 스테이션>, 샬롯 램플링 주연의 느와르 <아이, 애나>, 레이몽 드파르동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다큐 <프랑스 다이어리>, 정태호, 신보라가 목소리 출연한 애니메이션 <쾌걸 조로리의 대대대대모험>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전작에 이어 국내 성적은 뜨뜻미지근한 <스타트렉> 시리즈.
2013년 6월 3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