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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독주체제 굳힌 <월드워Z> 2주 연속 1위
2013년 7월 1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월드워Z>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맨 오브 스틸>을 큰 격차로 제압하며 박스오피스에 첫 선을 보였던 <월드워Z>는 개봉 2주차에도 주말 관객 93만 3,807명을 동원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8.4%의 안정적인 관객감소율로 독주체제를 굳히며 장기 흥행에 돌입할 채비를 갖췄다. 누적 관객은 319만을 넘어섰다.

신작 <더 웹툰: 예고살인>은 전국 541개 스크린에서 39만 729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하며 2위로 데뷔했다. 올해 개봉한 공포영화 중 개봉 첫 주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고, 2003년 개봉한 <장화, 홍련> 이후 지난 10년간 2008년 개봉한 <고사: 피의 중간고사>에 이어 공포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또 다른 신작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전국 480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7만 4,756만 명을 동원, 3위에 그쳤다. 재난영화의 대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 액션 블록버스터로 관심을 모았지만 성적은 그의 명성에 못 미쳤다.

반면,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맨 오브 스틸>은 신작 두 편에 밀려 나란히 두 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각각 54%, 70%라는 큰 폭의 관객감소율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누적 관객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664만, <맨 오브 스틸> 212만 수준.

3D로 컨버팅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 3D>는 7위,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빅 웨딩>은 9위로 박스오피스에 첫 등장했고, 8위를 유지한 <크루즈 패밀리>는 누적 관객 91만을 돌파하며 100만 고지를 향해 마지막 힘을 내고 있는 중이다. 10위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누적 관객 160만 선에서 흥행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주연의 범죄 액션 드라마 <감시자들>이 박스오피스 정상에 도전한다. 언론시사회 이후 평단과 관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월드워Z>의 독주체제를 무너뜨릴 강력한 대항마로 부각되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조니 뎁이 뭉친 <론 레인저>, 북한과 중국의 압록강 국경을 넘어야만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48미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일라이저 우드 주연의 공포 스릴러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 시네아스트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신작 <인 더 하우스>,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의 에릭 라티고 감독이 연출한 서스펜스 드라마 <빅 픽처>, 안젤라베이비, 양가휘 주연의 코믹 액션 <타이치0 3D>, 거장 잉마르 베리만의 1953년작 <모니카와의 여름>, 애드 해리스, 데이비드 듀코브니 주연의 액션 스릴러 <팬텀: 라스트 커맨더>, 애니메이션 <쿵후팬더: 영웅의 탄생> 등도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독주체제 굳힌 <월드워Z>, 선전한 <더 웹툰: 예고살인>, 기대에 못 미친 <화이트 하우스 다운>.


2013년 7월 1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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