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람 작가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한 <소수의견>은 특별한 의지 없이 국선변호사가 된 주인공(윤계상)이 재개발 시위 현장에서 경찰을 죽인 박재호씨를 변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법정 영화다. 민감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인만큼 캐스팅에 관심이 쏠렸던 게 사실. 윤계상 유해진 장광 이경영 등이 일찍이 출연을 확정, 힘을 모은 상태다.
극 중 윤계상은 박재호를 변호하는 국선변호사로, 유해진은 윤계상의 선배 변호사로 출연한다. 또한 <남영동1985> <26년>등 사회성 짙은 영화에 출연해 온 이경영이 아들이 죽자 격분하는 아버지를 연기한다. <혈의 누> <피도 눈물도 없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김성제 PD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한편 김옥빈은 김현석 감독의 <AM 11:00>과 이재용 감독의 <뒷담화 : 감독이 미쳤어요>로 관객과 먼저 만난다.
● 한마디
용산 사태를 다뤘던 다큐멘터리 <두개의 문>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군요.
2013년 1월 30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