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감독 때문에 열 받은 14인의 배우들, 내숭 없는 그들의 리얼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진다!
윤여정, 박희순, 강혜정, 오정세, 김민희, 김옥빈, 류덕환, 이하늬, 김남진, 최화정, 김C, 정은채, 이솜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바로 이감독의 새 작품인 광고용 단편 영화의 촬영 현장. 하지만 정작 현장에 있어야 할 감독은 나타나지 않고 곧 배우들은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이감독이 사상 최초로 인터넷을 이용해 원격 연출 영화를 찍겠다며 할리우드로 홀연히 떠났다는 것!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반신반의하던 배우들은 이감독이 인터넷 화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자 경악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촬영은 시작되고, 감독 없는 촬영장은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다.
이감독에 대한 뒷담화가 작렬하는 현장. 촬영이 진행될수록 배우들의 불만은 점점 고조되고, 불만은 결국 분노가 되어 가는데...
이제 배우들은 열 받은 얼굴로 모두들 외친다! “감독이 미쳤어요!”
(총 5명 참여)
ldk209
아.. 그리고 이 영화는 이재용 감독이 영화를 연출하는 데 바치는 스스로의 뜨거운 애정의 편지...
2013-03-07
22:46
ldk209
흥미로운 건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주인공인 정은채의 캐스팅 비화가 담겨져 있다는 것과... 흠.. 김옥빈은 역시 아름답군요... ^^
2013-03-07
22:45
ldk209
카메라 뒤에서 배우들이 나누는 얘기들도 전 100% 리얼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들은 어쨌거나 배우니깐요. 처음의 반응은 정말인 것 같아요. 그런데 뒤로 갈수록 스스로 캐릭터를 잡아나가는 듯 해요. 마치 방송의 리얼 예능처럼 말이죠.
2013-03-07
22:45
ldk209
<여배우들>보다 한층 더 나아간 형식의 거의 다큐와 페이크 다큐의 경계선에 위치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감독이 부재한 가운데 촬영현장에선 실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를 담아낸 영화인데, 굳이 이런 실험이 필요했을지는 의문입니다. 그런 모호한 형식에 비해 결과물은 좋은 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