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 및 제작, 주연, 음악을 맡았던 서부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는 그해 아카데미 감독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사무라이 영화로 리메이크 되는 일본 버전은 메이지 시대를 배경으로 은퇴한 칼잡이가 생활고 때문에 다시 칼을 든다는 내용이다. 연출은 <훌라걸스> <악인>의 이상일 감독이 맡는다. 원작에서 주인공 머니(클린트 이스트우드)에 해당되는 쥬베에 역에는 <라스트 사무라이>의 와타나베 켄이 출연한다.
이밖에도 <간장선생>의 에모토 아키라, <매직 아워>의 사토 고이치가 캐스팅 됐다. 오는 9월부터 일본 훗카이도에서 크랭크인 할 일본 버전 <용서받지 못한 자>는 2013년 가을(현지시간)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이오지마로부터 온 편지>에 출연했던 와타나베 켄. 그러고 보니 클린트 이스트우드 할배랑 인연이 깊네.
2012년 8월 22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