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12월 10일 도쿄 출생, 다마예술학원 영화학과를 나온 그는 일본의 원로 배우 미쿠니 렌타로의 장남으로 태어나 드라마 <속속 사건>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청춘의 문>으로 영화 배우 신고식을 치른 그는 블루 리본상 신인상을 받으며 ‘최고의 2세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다. 1994년 <추신구라외전 요츠야괴담>과 <토카레프>의 호연으로 닛칸스포츠영화대상 남우주연상, 제16회 요코하마영화제 남우조연상, 제20회 오사카영화제 남우주연상, 제18회 일본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휩쓸었다. 또한, 올해 초 국내에 개봉된 <눈에게 바라는 것>에서는 방탕한 동생과 달리, 고향에서 묵묵히 경마장을 운영하는 심지 굳은 형으로 등장해 듬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 이미지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장르의 캐릭터를 넘나들며 관객의 마음을 파고드는 성격파 연기자 사토 고이치는 <사랑의 유형지>에서 제일 먼저 기쿠지 집을 수색하는 형사 와키타를 맡아 터프하고 남자다운 전형적인 형사를 연기했다. ‘다양한 역할을 연기함으로써 관객들이 좋고 나쁘고를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 연기자는 비로소 자신의 자리를 만들게 된다’고 말하는 그는 진지한 자세와 넘치는 열정으로 언제나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배우다.
Filmography <매직아워>(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2007), <명랑한 갱이 지구를 움직인다>(2006), <더 우쵸우텐 호텔>(2006), <웨이팅 인더다크>(2006), <눈에게 바라는 것>(2005), <망국의 이지스>(2005), <바람의 검 신선조>(2003), <케이티>(20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