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은 총감독으로 개·폐막식을 전두 지휘할 예정이고, 장진 감독은 자문위원으로 위촉, 개·폐막식 실무 연출지휘를 맡게 된다. 임권택 감독은 총감독 선임 기자회견에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물량과 화려함이 아닌 감동과 배려를 통해 아시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올림픽 등 세계적인 운동 경기 개·폐막식 연출은 감독들이 맡아왔다. 지난 2008년 중국에서 개최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은 <붉은 수수밭>의 장예모 감독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개막식은 <패왕별희>의 첸 카이거가 맡은 바 있다. 올해 런던 올림픽 또한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이 총감독으로 임명되어 화려한 볼거리를 준비중이다. 과연 두 감독이 개·폐막식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연출할지 기대를 모은다.
● 한마디
그렇다면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 연출은 <국가대표>의 김용화. 주연은 김연아. 작품 제목은 ‘우후후후후후 아이스 포인트’?
2012년 7월 24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