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집안에서 태어나 84년 중앙 연극학원에서 연기를 전공한 후 많은 연극무대에서 배우로 인정받았다. 87년 <말대황후>를 시작으로, 88년 <부용진>, 88년 장예모 감독의 <붉은 수수밭> 등의 영화에 출연하였다. 93년 TV연속극 <뉴욕의 북경인>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각종 국제 영화제를 휩씀과 동시에 94년에는 감독으로도 데뷔, 문화혁명을 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햇빛 쏟아지던 날들>을 감독, 배우, 시나리오까지 직접 작업하여 베니스 국제 영화제, 싱가폴 국제 영화제 등에서 감독 및 주연상을 동시에 거머쥐기도 했다. 장만옥과 함께 <송가황조>에 출연하였고 <진송>에서는 중국의 첫 황제로 출연했다. 두 번째 연출작인 <귀신이 온다>는 제 53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코미디에서 처절한 역사적 비극으로 돌변하는 섬뜩한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2006년에는 버라이어티지가 꼽은 칸영화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인물 60인에 언급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샤이어 라보프, 나탈리 포트만 등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옴니버스 영화 <뉴욕, 아이 러브 유>에서도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뛰어난 연출가이자 배우답게 강문은 현실적인 정치가 이자 비난할 수 없는 악역의 조조를 설득력 있게 풀어 낸다. 놓칠 수 없는 적장 관우를 향한 조조의 안타까움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자신이 각본과 주연 감독을 맡은 영화 <양자탄비>로 중국영화사상 박스오피스 최초로 1억불을 돌파하며 흥행감독 반열에 올라섰다.
Filmography <양자탄비>(2010),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2007), <사라진 총>(2003), <귀신이 온다>(2000), <송가황조>(1997), <진송>(1996), <햇빛 쏟아지던 날들>(1994), <부용진>,<붉은 수수밭>198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