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첩보극을 표방한 <간첩>은 간첩신고보다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의 이중 작전을 그린 작품. <파괴된 사나이>에 이은 우민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김명민을 비롯해 염정아, 유해진, 변희봉, 정겨운이 간첩으로 등장한다.
마지막 촬영을 끝낸 후 김명민은 “<간첩>은 시나리오에서부터 무척 흥미롭고 기대되는 작품이었다”며 “우민호 감독은 물론 배우들과 좋은 호흡을 이뤘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민호 감독은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간첩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고 말했다.
<간첩>은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 한마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김수현, <동창생>의 최승현 등 극중 간첩으로 출연하는 젊은 배우들과 비교당할 공산이 큰 김명민. 중년의 힘을 보여줘!
2012년 7월 16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