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영화 <누가 예수를 죽였는가>로 제1회 서울기독교영화제 단편경쟁부문 갓피상을 수상한 우민호 감독은 2001년 <뱀파이어 되기>, 2002년 <무기여 안녕>, 2006년 <퀴즈> 등의 시나리오 및 감독을 맡아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재능 있는 감독으로 기대를 받았다.
‘연기 본좌’ 김명민이 단숨에 시나리오를 읽고 출연을 자청해 화제가 되었던 영화 <파괴된 사나이>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인정 받으며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2년 만의 차기작 <간첩>은 생활형 간첩이라는 이색적인 소재, 개성 강한 캐릭터, 유머러스한 에피소드, 진정성 있는 드라마, 긴장감 넘치는 액션이 어우러진 리얼 첩보극으로 우민호 감독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영화를 선보였다.
<파괴된 사나이>, <간첩>을 통해 인정 받은 우민호 감독의 짜임새 높은 스토리 직조 능력과 연출력은 2015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권력자들의 이면을 리얼하게 그려낸 <내부자들>에서 빛을 발했다. <내부자들>은 촌철살인 대사와 실제를 엿본 듯한 리얼한 스토리, 현실을 통쾌하게 뒤집는 영화적 재미로 호평을 받으며 2016년 대종상 감독상과 시나리오상,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이병헌)을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극장가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청불 영화임에도 확장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포함해 9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 역대 청불 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범죄영화의 걸작으로 등극했다.
이렇듯 한국영화의 흥행공식을 뒤엎은 걸작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다시 한 번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우민호 감독은 3년 만의 컴백을 알린 작품 <마약왕>에서 한 인물의 일대기를 통해 1970년대 경제 급성장기의 풍경과 아이러니, 시대와 권력을 직조했다. 우민호 감독은 “시대극은 재현도 중요하지만 재해석도 중요하다. 70년대를 재현하되 그대로가 아닌 <마약왕>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보자”는 기조 하에 1970년대 실제 마약 밀매에 대한 자료 조사 내용과 시끄러웠던 당시 사회상과 느낌을 영화에 녹여내는 데에 주력했다. 또한 약 10년간 이어지는 한 남자의 일대기를 영화 한 편의 시간 내에 밀도 있게 담아내기 위한 치밀한 구성을 더했고, 다양한 캐릭터 군상의 촘촘한 케미스트리까지 놓치지 않는 스토리텔링을 펼친다. 정치와 문화를, 시대와 범죄를 엮어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감독인 우민호 감독의 날선 통찰력을 담아낸 <마약왕>은 <내부자들>과 또 다른 빛을 발할 것이다.
필모그래피 장편_<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내부자들>(2015), <간첩>(2012), <파괴된 사나이>(2010)
단편_1996년 <무명> (16mm/20분) 각본, 감독 2000년 <쇼크> (D8mm/3분) 각본, 감독 / <그는 아름다웠다> (D8mm/10분) 각본, 감독 2001년 <뱀파이어 되기> 각본, 감독 2002년 <무기여 안녕> 각본, 감독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PPP, NDIF수상) 2006년 <퀴즈> 각본, 감독
수상경력 2016 대종상영화제 감독상 2016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 제1회 LG코리안필름페스티벌 대상 수상 제1회 서울기독교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본선경쟁 2001년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본선경쟁 제27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 초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