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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작년 첩보 액션 드라마의 새 장을 연 <아이리스>의 스핀오프(spin-off)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조직 ‘아테나’와 이에 맞서는 국가정보국 NTS 특수요원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아이리스>에 이어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제작한 정태원 대표는 “이번 드라마는 지난 5월 첫 촬영을 시작한 이후 지난 주 뉴질랜드 촬영까지 끝냈다”며 “<아이리스>를 뛰어넘는 드라마가 아닌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NTS 열혈 특수요원 이정우 역을 맡은 정우성은 “이번 드라마로 15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며 “<아이리스>를 인상 깊게 봤는데, 이후 스핀오프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악역으로 정우성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 차승원은 “극중 캐릭터인 손혁은 미 국토안보부 동아시아 지부장인 동시에 테러조직의 수장이다”라며 “다수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악역이지만 차별성을 두며 연기한 게 큰 매력이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한 수애는 정우성과 차승원 사이에서 갈등하는 특수요원 윤혜인 역으로 나온다. 그는 두 남자 중 어떤 남자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캐릭터 상으로는 차승원씨에게 더 끌리지만, 마음은 정우성씨한테 간다”고 대답했다. 이에 정우성은 “극중 캐릭터가 아닌 진심을 듣고 싶다”고 되물었으며, 엉뚱하게도 수애 대신 차승원이 “원래 수애씨의 이상형은 김민종씨다”라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김민종은 “밥을 많이 사줘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 명의 여성 NTS 요원인 한재희 역에 이지아는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서 액션 연기에 빨리 적응했다”며 “격투 액션이 많아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꼈지만 힘 있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수애의 이상형으로 뽑힌 김민종은 이번 드라마에서 전 북한 대외정보 조사부 요원이면서 NTS 비공식 요원인 김기수 역을 맡았다. 그는 “NTS요원도 아닌데 위험한 일을 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라며 “왜 위험을 무릅쓰고 정우성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농담 섞인 말투로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이번 드라마에서 NTS 신입요원 김준호 역으로 출연하는 최시원은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는 말과 함께 “선배님들의 많은 가르침을 받으며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짧은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NTS 국장 권용관 역을 맡은 유동근은 “당일 새벽 6시까지 총격장면을 촬영하고 왔는데, 어려운 액션 장면도 잘 소화해내는 후배들이 대견하다”며 “앞으로 이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드라마가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오는 12월 13일 SBS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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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
<아이리스>때는 이병헌,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는 정우성이 출연하는데, 만약 다음 스핀오프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면 주인공은 누구? 혹시 두 배우와 함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출연했던 송강호는 아니겠지.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 사진_권영탕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