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에서 함은정은 아이돌 그룹의 일원인 은주 역을 맡았다. <고死: 피의 중간고사> 이후 두 번째로 호러영화에 도전한 그녀는 드라마 <토지> 영화 <조용한 세상> 등 지금까지 쌓아온 연기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더불어 ‘여자 세븐’으로 각광 받은 가수 메이다니, 아이스크림 소녀로 유명한 최아라, 음료 CF로 얼굴을 알린 진세연이 아이돌 그룹의 맴버로 등장한다.
이 밖에도 <미쓰 홍당무> <폭풍전야>의 황우슬혜, 모델, 연기자, MC로 활약하고 있는 변정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김영민이 출연한다. <화이트>(가제)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오는 7월 촬영에 들어간다.
● 한마디
독립영화 중에서도 <고갈> <자살변주> 등 주로 실험적인 작품을 만들었던 쌍둥이 형제 김곡, 김선 감독. 아이돌 스타를 캐스팅하며, 장르영화에 도전한 그들이 과연 관객의 마음을 휘어잡을지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혹시 많은 제작비를 쏟아 부은 실험적 호러영화는 아니겠지.
2010년 6월 23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사진제공_코어콘텐츠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