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0만 시대.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인 110만 명을 넘으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다문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에 CJ CGV의 ‘무비꼴라쥬’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영화로 만나보고 이해해 보자는 취지로 [아름다운 공존-다문화 영화제 2009](이하 ‘다문화 영화제’)를 개막한다. 이번 영화제는 다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사회적 편견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되었다.
상영작으로는 <러블리 로즈>(베트남)를 비롯해, <나그네와 마술사>(부탄/오스트레일리아), <나는 인어공주>(러시아), <내곁에 있어줘>(싱가포르), <드랙퀸 가무단>(대만), <몽골리안 핑퐁>(중국/몽골), <블랙>(인도), <시티즌 독>(태국), <엄마는 밸리댄서>(홍콩), <여우비>(말레이시아/홍콩), <옹박 더 레전드>(태국), <제9중대>(러시아/우크라이나), <천국의 가장자리>(터키/독일), <터치 오브 스파이스>(터키/그리스) 등 총 14편으로, 관람료는 편당 6천원이다. (단, 외국인 관람객의 현장 발권 시 추가 2천원 할인)
‘다문화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반두비>의 주인공 마붐 알엄은 “[다문화 영화제]는 서로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장으로, 영화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한발 더 나아가 존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다문화 영화제’는 CGV대학로(11월 26~29일), CGV안산(12월 3일~6일), CGV구로(12월 10일~11일), CGV인천(12월 17일~18일)에서 4주간 차례로 상영될 예정이다.
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