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제작, 샤이아 라보프 주연의 <이글 아이>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세상을 조종하는 또 하나의 눈 <이글 아이>는 지난 주말까지 전국 1,305,000명, 서울 438,000명(스크린수 서울80/전국 303개)의 관객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영화 시장의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10월에 40여편 이상의 영화가 개봉되는 상황속에서 디자인된 리얼 액션, 풍성한 볼거리, 현대적 신개념의 빅 브라더 ‘이글 아이’ 라는 흥미로운 소재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미쓰 홍당무>는 개봉 첫 주 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안면홍조증을 가진 양미숙(공효진)이 짝사랑하는 남자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코미디 영화로 박스오피스 5위권내 유일한 한국영화다.
전설적인 그룹 아바의 히트곡들로 만든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는 전국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3위,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이 4위, 제이슨 스테이섬 주연의 <데스 레이스>가 5위를 기록했다. 10월 한국영화의 흥행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모던보이>와 <고고70>은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4년만에 개봉한 문소리 주연의 <사과>는 10위안에 들지 못했다.
2008년 10월 20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