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에 태어난 조안 알렌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일리노이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졸업 후 시카고의 ‘스테픈울프’ 연극단의 창립 멤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갔다.
1985년 영화계에 입문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녀는 1995년 올리버 스톤 감독의 <닉슨>에서 엄격한 퍼스트 레이디로 출연하여 무명기간 동안 꾸준히 쌓아왔던 연기력을 맘껏 보여주었고 오스카상 후보에도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한 아카데미 여우조여상 노미네이트, LA 영화비평가협회, 전미비평가협회를 비롯 7개의 비평가협회로부터 상을 받으며 헐리우드의 명실상부한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녀의 두번째 아카데미 인연은 1997년 <크루서블>에서 맡았던 아서 밀러 역이었다.
뉴욕 연극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그녀는 <번 디스>로 토니어워드 여우주연상을 수상, <하이디의 꿈>으로 같은 부문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그외 <메리지 오브 베티 앤 부>로 클라렌스 더웬트상, 아우터 비평가협회상, 씨어터 월드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오우삼 감독의 <페이스 오프>에서 존 트라볼타의 부인 역으로 국내 영화팬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그녀는 최근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에서 강직한 CIA 요원 ‘파멜라 랜디’ 역으로 출연해 ‘맷 데이먼’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다.
그 동안 지적이고 강직한 이미지를 유지해 왔던 조안 알렌은 <미스언더스탠드>에서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과감히 코믹연기에 도전했다. 가족을 버리고 비서와 바람난 남편 때문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늘 한 손에는 술잔을 손에 들고, 까칠한 발언을 서슴지 않는 ‘테리 울프마이어’ 역을 연기한 그녀는 헐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데스 레이스>의 시나리오를 보고 <블레이드 러너>와 <매드 맥스>를 떠올리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그녀는 영화 속 ‘헤네시’를 통해 그동안 한번도 연기해보지 못했던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영화 <하치이야기>에서 그녀는 소박한 이야기 속에서 엄청난 깊이와 공명을 불어넣는 연기로 주인공인 리차드 기어의 아내인 케이트를 연기하여 진지함과 힘있는 연기로 또 한번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Filmography <본 얼티메이텀>(2007) <미스언더스탠드>(2005) <본 슈프리머시>(2004) <페이스 오프>(1997) <닉슨>(1995) <페기 수와 결혼하다>(1986) <콤프로마이징 포지션스>(1985)
수상 경력 제18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2005) 제30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1996) 제21회 LA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1995) 제8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199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