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2005년작 <친절한 금자씨>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된 ‘금자’가 출소 후 복수를 감행한다는 내용.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에 이은 ‘복수 3부작’ 완결편으로 2005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리메이크 버전에서 샤를리즈 테론은 ‘금자’에 해당하는 인물로 출연할 예정이다. 연출과 각본은 <디파티드>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던 윌리엄 모나한이 맡는다. 제작은 CJ엔터테인먼트와 샤를리즈 테론의 개인 프로덕션인 덴버 앤 딜라일라 필름, 그리고 <로우리스 : 나쁜 영웅들>의 안나프루나 픽쳐스가 공동으로 한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에 이어 <친절한 금자씨>까지 두 편의 영화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되는 행운을 안았다. 첫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의 개봉도 앞두고 있어 박찬욱 감독의 기쁨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한마디
<복수는 나의 것> 리메이크 할 할리우드 제작사 어디 없나요?
2012년 11월 30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