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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뒤집기 성공한 <라스트 갓파더>, 2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
국내 박스오피스 | 2011년 1월 10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라스트 갓파더>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개봉 2주차를 맞은 <라스트 갓파더>는 신작영화 <심장이 뛴다> 등에 밀리며 주중 일일 박스오피스가 2-3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주말 가족 단위 관객들을 대거 끌어들이며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7일부터 9일 동안 <라스트 갓파더>를 찾은 관객은 39만 6,289명이다. 누적 관객수는 189만 4,192명으로 200만 돌파도 눈앞에 뒀다.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도 관심이지만, 진중권과 심형래의 대립각을 부각시킨 언론의 보도가 <라스트 갓파더>의 흥행을 도운 것으로 보인다.

<라스트 갓파더>의 1위 재등극이 가장 아쉬운 건, <심장이 뛴다>다. <심장이 뛴다>는 개봉과 동시에 1위 자리에 올라섰지만 주말 극장가를 지켜내는데 실패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503개 상영관에서 관객 31만 8,414명이 하나의 심장을 두고 대결을 펼치는 김윤진과 박해일의 연기를 지켜봤다.

<헬로우 고스트>의 관객몰이는 이번 주말에도 계속됐다. 동원 관객 30만 6,180명. 신작영화 <심장이 뛴다>와 간발의 차이다. 눈여겨 볼 건, <황해>와의 대결이다. 지난 주말 <황해>를 따돌린 <헬로우 고스트>는 이번에는 누적흥행에서도 <황해>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헬로우 고스트>의 지금까지의 누적관객수는 226만 1,071명, <황해>는 209만 8,717명이다. 이로서 지난달 22일 나란히 개봉한 후, 경쟁을 벌여 온 두 영화의 대결은 <헬로우 고스트>의 승리로 마무리 돼 가는 분위기다. 아무도 예상 못한 결과다. 이 와중에 <황해>의 하락세는 뚜렷했다. 전주보다 2분의 1 이상의 관객이 빠져나간 15만 2,677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한국영화들의 각축전 속에서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이 9만 6,439명으로 5위에 자리했고 아이돌 그룹 빅뱅의 대성과 f(x) 설리가 더빙 연기에 참여한 3D 입체 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쳐>가 6위를 기록했다. 9만 263명을 더한 <새미의 어드벤쳐>는 90만 고지를 밟았다.

이밖에 20만 6,456명이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데뷔했던 <트론: 새로운 시작>이 관객수 5만 1,646명으로 곤두박질치며 또 한 번 자존심을 구겼고, <극장판 메탈 베이블레이드 VS 태양: 작열의 침략자 솔블레이즈>와 <극장판 포켓몬스터DP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두 영화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각각 4만 661명과 3만 2,086명을 동원했다.

한편 지난 12월 말에 관객들의 요구로 재개봉, 8위를 차지했던 <울지마 톤즈>는 2주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1만 7,780명을 더해 누적 관객 30만 3,786명의 기록 중이다. 고(故) 이태석 신부의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로 극장가에 조용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 한마디
<라스트 갓파더> 흥행의 일등공신은 아무리 생각해도 언론이란 말이지.


2011년 1월 10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 )
sdwsds
한국영화강세가 크네요.   
2011-01-11 14:03
bjmaximus
연말 초대박작이 안나왔네..   
2011-01-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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