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3>의 장기 흥행이 계속 되는 동안 두 편의 한국영화가 2위 싸움을 벌였다. 승자는 주말 관객 44만 2,052명을 동원한 <고령화가족>. <전국노래자랑>은 17만 4,048명으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아이언맨 3>에 이어 <고령화가족>에도 밀린 <전국노래자랑>의 관객 감소율은 43%. 석가탄신일 연휴를 맞이해 다수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반등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위는 개봉 전 유료 시사회로 관객을 만난 <크루즈 패밀리>가 차지했다. <크루즈 패밀리>는 267개 스크린에서 5만 3,031명을 동원, 5월 애니메이션 전쟁에 미리 뛰어들었다. 북미에서 흥행을 선점하고 있는 <크루즈 패밀리>가 국내에서도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주에는 엄정화, 김상경 주연의 <몽타주>, 최강희, 봉태규 주연의 <미나문방구>, 이희준, 이영진, 한예리 주연의 <환상속의 그대>, 김규리, 유건 주연의 <어디로 갈까요?>, 김희선이 출연한 중국영화 <전국: 천하영웅의 시대>, 바즈 루어만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조우한 <위대한 개츠비>, 켄 로치 감독의 신작 <엔젤스 셰어: 천사를 위한 위스키>, 장 르노, 멜라니 로랑 주연의 <라운드 업>,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 <어느 비행사에 대한 추억> <붓다: 싯다르타 왕자의 모험>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아이어맨 3>, 천만 돌파를 위해 부스트 업.
2013년 5월 13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