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천사와 악마>(수입/배급: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주))가 한국영화 <7급 공무원>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론 하워드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천사와 악마>는 지난 주말 동안 61만 1,600명, 누적관객 70만 8,462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작가 댄 브라운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액션 블록버스터 <천사와 악마>는 <다빈치 코드> 이후 다시 만난 론 하워드 감독과 톰 행크스에 대한 관객들의 신뢰와 로마 바티칸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볼거리가 관객들의 기대감에 부흥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계 동시 개봉한 <천사와 악마>는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96개국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하며 2009년 상반기 블록버스터의 최강자임을 과시했다.
지난주 1위를 기록했던 <7급 공무원>은 지난 주말동안 37만 7,662명, 누적관객 307만 7,946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개봉 26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7급 공무원>은 2009년 최단기간 300만 돌파 기록을 달성하며 지치지 않는 흥행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정재영, 정려원 주연의 <김씨표류기>는 지난 주말동안 24만 6,899명, 누적관객 29만 0,747명으로 3위,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지난 주말동안 23만 8,419명, 누적관객 82만 1,676명으로 4위, 제6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을 통해 전세계 영화팬들을 만난 박찬욱 감독의 <박쥐>는 12만 4,180명, 누적관객 199만 9,329명으로 200만 관객돌파를 눈앞에 두며 5위를 기록했다.
2009년 5월 18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