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하울링>은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범죄 수사극이다.
<살인의 추억> 이후 9년 만에 강력계 형사 역할을 맡은 송강호는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상길을 연기한다.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이나영은 지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형사 은영으로 분했다.
<하울링>은 촬영 기간 동안 이나영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영화 조감독이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송치되는 등 연이은 악재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여러 악재를 딛고, 흥행에서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마디
형사계로 복귀한 송강호, “여기가 늑대의 왕국이냐?”고 외칠지도.
2011년 12월 21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