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출생. 일본에서 회화를 전공하다가 1945년 귀국, 고려영화사에 입사한 후 최인규의 조감독으로 영화인생을 시작했다. 1950년 신상옥프로덕션을 설립하고 한국전쟁 중 부산에서 첫 연출작품 <악야>(1952)를 만들었다. <성춘향>의 대성공으로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감독 겸 제작자로서 위상을 확립해 갔고 <로맨스빠빠>(1960),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빨간마후라>(1964) 등 무수한 히트 작품을 만들었다. 아내 최은희에 이어 1978년 북한으로 납북되어 그 곳에서 활동하다가 1986년 극적으로 탈출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벙어리 삼룡이>, <대원군>, <평양 폭격대>으로 각각 1회, 4회, 그리고 7회와 11회 대종상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였으며, <빨간 마후라>, <벙어리 삼룡이>, <이조여인 잔혹사>, <전쟁과 인간>으로 11, 12, 15, 17회 아시아영화제에서 수상하였다. 지난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공로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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