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7일 만에 어머니를 여의고, 눈 먼 부친 심 봉사 밑에서 자란 심청은 홀아버지 심학규에 대한 효성이 지극해 지극히 부양하며 살아간다. 그런던 어느날 심봉사는 공양미 삼백 석을 시주하면 눈을 뜰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약속한 뒤 전전긍긍한다. 사실을 안 심청이는 남경 상인에게 공양미 삼백 석을 받고 자신의 몸을 팔아 인당수에 몸을 던진다. 물에 빠진 심청은 용궁에서 전생과 앞으로의 운명을 전해 들은 뒤 연꽃에 둘러싸인 채 인당수 물 위로 오른다. 왕은 연꽃에서 심청을 발견하고 새 왕비로 맞아들이고, 청이에게서 그 동안의 연유를 들은뒤 맹인잔치를 베풀어 심봉사를 찾는다. 며칠 후 맹인 잔치에서 심청과 심 봉사는 다시 만나게 되고, 심봉사를 끌어안고 아버지라고 부르짖는다. 그 소리를 들은 심봉사는 딸을 만난 기쁨에 눈을 뜨고, 가뭄에 시달리던 나라에 비가 쏟아져 온 나라에 기쁨이 넘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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