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번호407호, 서강희는 조용히 과거를 회상한다. 하륜은 조선사람으로 일본 고등계형사이다. 부모의 노여움에도 불구하고 강희는 하륜을 사랑하나 하륜은 자신을 독립군이라고 속여 강희를 만주로 보내 독립군 소탕의 음모를 꾸민다. 강희는 하륜이 독립군이란 말때문에 전심을 다하지만 계략에 말려 감옥에 들어간다. 하륜은 이 사건으로 승승장구, 승진하고 관동군 장군의 딸과 결혼한 것이 되지만 강희가 맘에 걸려 간수주임에게 감시를 요청한다. 폭퐁우 치는 날, 강희는 다른 여수들과 탈옥에 성공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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