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격전지의 유격대장인 강소위는 마을을 습격해서 적의 후방 교란을 꾀하다 끝까지 항거하던 김홍길이라는 열세살의 적군 소년을 포로로 잡는다. 그 소년은 철저하게 그를 적대시 하지만 강소위는 온갖 정성을 다해서 그를 어린아이 본연으로 돌려 놓는다. 소년은 병영 속에서 이 부대의 마스코트가 되어 버렸으며 이제는 강소위와 떨어져서는 한시도 살 수 없는 그런 사이가 된다. 어느날 적의 공격으로 강소위의 부대는 포위되고, 홍길은 적진을 행해 뛰어나가다가 총에 맞아 쓰러진다. 강소위는 숨진 홍길을 안고 걸어가며 오열을 터뜨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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