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균과 청자는 한쌍의 젊은 커플로서 행복한 시절을 보내며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나 청자는 사고로 영균을 성불구자로 만든다. 죄책감에 일생을 영균에게 바치려는 청자. 그들은 바닷가 별장에서 지내던 중 청자는 준이라는 건강한 청년을 만나게 되고 왠지 모르게 허전한 듯한 자신의 가슴을 발견한다. 이러한 그녀에게 영균은 스스로 더욱 좌절하며 청자에게 모질게 대한다. 청자는 드디어 결심을 하고 준에게 갈 것을 결심한다. 사랑과 연민은 다르다는 준이의 말이 귓가에 휘날리면서 모터-보트를 모는 그녀에게 문득 자신이 영균을 불구자로 만든 일이 눈앞에 그려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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