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기대치가 증폭되고 있는 피터 잭슨의 야심작 ‘킹콩’에 대한 재미난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참고로, 필자 역시 유년시절부터 무자게 궁금했던 사항이다.

킹콩의 몸무게가 여주인공 나오미 왓츠의 몸무게 45kg의 140배에 달한다는 말씀. 좀 더 상세히 말하자면 킹콩 이 녀석의 키는 25피트(대략 7.6미터), 몸무게는 8천 파운드(약 6천3백 킬로그램)에 이른다 한다. 한창 잘 나가는 거구스타 최홍만의 3배가 넘는다는 결론이다.

이러한 막강무쌍한 체력을 자랑하는 녀석이다 보니 자동차를 걍 담배꽁초 밟듯 뭉개버리고, 날아가는 비행기를 파리 잡듯 사정없이 손으로 내리치는 등 덩치 값에 어울리는 행동을 일삼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오미 왓츠 앞에서는 덩치 값 못하고 한 없이 작아지는 사랑의 감정을 지닌 존재지만서도......

여튼...무서운 기세로 위풍당당 12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킹콩>, 초유의 관심에 어울릴 만한 재미와 스펙터클로 무장해 관객을 환장의 도가니로 몰아넣을지 당신이나 나나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