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한 장 차이 대결! 태풍 vs 킹콩 박스오피스 결과!
2005년 12월 26일 월요일 | 서대원 기자 이메일


개봉 첫 주 180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무서운 기세로 박스오피스를 뒤흔든 <태풍>이 <킹콩>과의 2라운드 대결에서 말 그대로 깻잎 한 장 차이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가까스로 수성했다.

지난주보다 줄긴 했지만 500개관을 유지하며 여전히 위력적인 배급력과 공세적 마케팅을 펼친 <태풍>은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서울 21만 전국 92만을 기록, 전국 325만의 스코어를 수립했다. 하지만 <태극기 휘날리며>가 보유하고 있던 첫 주 역대 최고 관객동원력을 갈아치우며 화끈하게 순항한 <태풍>은 2주차 태극기가 세웠던 박스오피스 성적과 비교하자면 그리 만족스러운 수치는 아니다.

이에 맞서 개봉 주 80만을 기록하며 첫 발을 내딘 피터 잭슨의 <킹콩>은 375개관에서 토요일 일요일 정말이지 <태풍>과 별반 차이 없는 서울 20만을 기록하며 전국 215만 명의 전국누계를 수립, 수치상으로는 근소한 차이로 <태풍>을 앞지르지 못했다. 허나,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좀 달라진다. 3시간에 이르는 긴 러닝 타임, 배급의 규모 그리고 지난주와 이번 주 격차를 감안하고 비교하자면 가파른 입소문을 타고 성실하게 예매율을 끌어 올리고 있는 피터 잭슨의 <킹콩>이 실질적으론 더 많은 호응을 받았다 볼 수도 있다. 고로, 보는 시각과 집계 방식에 따라 1.2위가 뒤바뀔 수 있는 긴박한 형국이라는 말씀.

<킹콩> <태풍>의 박 터지는 승부에 이어 또 다른 대결구도의 영화로 눈길을 끌며 관객을 찾은 <작업의 정석>과 <파랑주의보>는 손예진 송일국의 압승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블록버스터가 잔뜩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350여 개 스크린을 확보한 쇼박스의 든든한 배급과 개봉 전 유료시사에 힘입어 첫 주 100만을 돌파! 박스오피스 3위 자리를 꿰차며 크리스마스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여튼, 평단으로부터 꽤 단단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는 <청연> <왕의 남자> <나니아 연대기>가 개봉하는 이번 주 <태풍>과 <킹콩>의 양강 구도에 어떤 변화가 몰아닥칠지 심히 가슴살 떨리는 마음과 함께 귀추가 주목된다.

(총 12명 참여)
js7keien
킹콩>>>>>>>>>>>>>>>>>>>>태풍
태풍은 마케팅과 개봉관 최다확보의 소산일 뿐!   
2006-09-30 15:05
hardtolk
난 킹콩 먼저 보고 태풍을 봤는데..
둘다 나름대로 수작이다.. 태풍 혹평이 왜일케 많은거지?..
잼나게 봤었는데   
2006-01-05 08:13
kk1064jh
말도많은 영화 태풍!! 그러나 막상 영화를 보고난후 엉성한 내용에 역시 한국영화야!!하는 자조섞인 한숨밖에 안나오는군요...특히 후반부에 이해가 내용...장동건이 누나를 자기스스로 죽이는것은 도대체가 이해가 안된다. 왜냐고? 배를 타기전에 이미 복수를 포기하였는데 왜 궂이 그런상황으로 이끌어갔을까? 그리고 배위에서 전투신에서 장동건은 왜 한번도 나와서 싸우지않고 누나를 죽일준비만하고 있었냐고 ㅠㅠ   
2006-01-02 10:15
hi0621
왕의남자가 이제 1등먹습니다 ㅋㅋㅋㅋㅋㅋ   
2006-01-01 18:33
kyc0212
광식이동생광태를 보고 광식이로 살아온 나는 정말 아펐다. 그래서 분위기 개선을 위해 연달아서 급하게 본 킹콩은... 왜이리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솔직히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인가??

태풍의 혹평을 듣고 태풍을 보러갔다. 하지만, 난 "쉬리" 이후의 우리나라 영화의 발전상의 현단계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스토리 전개가 조금 아쉬웠던건 사실이다. 하지만 적절한 시간배분과 영화내내 지루하지 않게 영화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하기위해 여기저기 애쓴 모습이 보인다. 정말 애썼다.
  
2005-12-29 09:57
kyc0212
그리고 개인적으로 태풍보고 혹평하는 사람들에게 불만이 많았다. 태풍의 이정재의 나레이션에 가슴에 무언가 느끼지 못한 사람들이나, 장동건이 이미연을 만나는 장면이나... 영화끝났다고 급하게 일어난 사람들이나(끝에 장동건이 태풍호에 이미연을 태우면서 하는 대화가 약간의 의혹을 풀어주는 내용이 나옴)... 나는 우리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직면한 아픔을 느꼈다.

내 아버지 세대도 같은 느낌이었다고 하셨다.

느낄줄 모르는 세대에게 감히 말하고 싶다.

킹콩을 그렇게 극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킹콩 제작사 측이 아니라면... 이미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막대한 광고비를 썼기 때문에...

태풍을 그렇게 혹평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느낄수 없는 세대는 누가 보더라도 느낄수 없기 때문에...

영화를 느끼는 방법에는 재미말고도 여러가지가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5-12-29 09:55
tkdgh7729
 태풍 재미없어 ;;; 스토리가이상해 폭탄다 준비해놓질않나풍선달아서 거기다 왜 어뢰를 발사해 -_- 얼만데 킹콩 짱임 2개다 봤음;;   
2005-12-29 08:53
o2ptpu
태풍이 가까스로 1위라고 꼴깝을 떨어라. 내가 두편 모두 봤는데 태풍은 토레콩의 상대가 못된다. 태풍은 무료 와레즈에서 다운받아 봐도 다운받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다. 거기에 비해 킹콩은 아프리카에서 시원한 깃대봉 냉면을 먹는 느낌이랄까 ...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2005-12-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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