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홍콩에서 태어난 가수 겸 영화배우인 유덕화는 이 두 부분에서 모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1981년 TAB의 연예인 훈련과정에 등록했고, 졸업 후에는 그 방송국에 스카우트되어 한꺼번에 15개의 TV 시리즈에 출연하게 된다. 홍콩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1982년 홍콩영화상 수상작인 <망향>에 출연해 비평적 성공을 거두었다. 1981년부터 2004년까지 유덕화는 무려 115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영화배우로서 대만과 홍콩에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수상을 했고, 가수로서는 4대 천왕으로 불리며 12년 동안 총 292개의 음악상을 받았다.
[지존무상]과 [천장지구]로 우리에게 강한 이미지를 남겼던 그는 이젠 중국권의 국민배우로 완벽한 자리매김을 했다. 특히 한국과의 인연도 아주 깊어서, 국내 초컬릿 CF에 출연하기도 했고 지난 6월의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 서울공연에 참가하기도 했다. 유덕화는 그의 주요 출연작을 살펴 보더라도 놀라운 연기의 폭을 가지고 있는 배우이다.
[지존무상] [천장지구] 같은 진지한 남성적 이미지뿐만 아니라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에서 보여주었던 놀라운 연기력, [신조협려] 같은 무협물에서 선보인 완벽한 고전 이미지, [정고전가] 등의 코미디 물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까지 그가 소화해내지 못한 캐릭터는 없다. 최근들어 배우보다는 가수로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홍콩에선 사업가로서의 역량 또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삼국지 속 영웅 조자룡의 수려한 외모와 강인한 이미지, 그리고 카리스마 있는 성품을 쏙 빼닮아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그리고 1800년 전 위대한 영웅으로 다시 태어났다. 젊은 시절부터 노장의 모습까지 용맹한 조자룡의 다양한 면을 선보인 유덕화는 실제로 소설 삼국지의 열렬한 팬. 이에 그는 ‘조자룡’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크게 자부심을 느꼈고, <삼국지: 용의 부활>을 통해 연기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 <삼국지: 용의 부활>로 <천장지구>, <무간도>에 이은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유덕화는 다시 한번 아시아를 평정,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게다가 그는 그동안의 강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라스트 프로포즈>에서 완벽한 조건을 가진 백만장자 샘 역할로 돌아왔다. 젠틀하고 쿨한 매력까지 더해져 다시 한번 여심을 설레이게 했다.
영화 <샤오린:최후의 결전>에서 절대적인 권력에 불타오르는 ‘호우지에’ 장군으로 출연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유덕화는 고난을 딛고 깨달음을 얻어가는 수도승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자신의 머리를 깎는 열의를 보이며 더욱 파워풀한 액션과 더불어 한층 깊어진 내면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유덕화는 지난 2023년 토론토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레전드다운 면모를 과시했으며, <골드핑거>를 통해서 정의의 추적자 ’류치위안’ 으로 완벽 변신해 또 다시 업그레이드된 연기 내공과 매력적인 카리스마를 관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Filmography <골드핑거>(2024), <잠행>(2024), <유랑지구2>(2023), <엔드게임: 나는 킬러다>(2022), <쇼크웨이브2><잃어버린 아이들>(2021), <화이트스톰2: 마약전쟁>(2019),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2010), <라스트 프로포즈>(2009), <삼국지-용의 부활>(2008), <명장>(2008), <묵공>(2007), <연인>(2004), <강호>(2004), <무간도 3-종극무간>(2004), <무간도>(2003), <천장지구>(1990), <열혈남아>(1987) 외 다수
수상경력 제46회 시체스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 남우주연상 제31회 홍콩금상장영화제 남우주연상 제48회 토론토영화제 공로상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外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