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것 02.03.09

[수라] 유 캔 카운트 온 미:나를 믿어봐. asura78 01.12.23 [시로] 유캔카운트온미의 짧은 생각... kyoshiro77 01.12.13

평점주기 ☆★★☆★★★★☆★★★★★★☆★★★★★★★★☆★★★★★

가족의 소중함을 감성적으로 그려낸 의미있는 작품. ★★★★☆  codger 08.04.29 가족영화 ★★★☆  wrwrwr 08.04.09 여러가지 다양한 사랑을 볼수잇다 ★★★★☆  jjks511 07.12.03

세상 살기 만만치 않다는 누나 여덟 살의 아들 루디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는 새미는 태어날 때부터 자라온 뉴욕 근처의 작은 마을 스코츠빌에 살고 있다. 그녀는 지역은행에서 일하며, 일요일에는 교회에서 활동하는 평범한 여성이다. 그녀는 이 작은 마을에서 미혼모로서의 사회적 제약이나 시선에 동요하지 않고, 나름대로 안락하고 평탄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평온하고 잔잔한 삶의 이면에 적극적으로 완벽한 삶을 이루고자 하는 정열적인 현대 여성의 모습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새미의 부모님은 그녀가 어릴 적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그녀에게는 몇 달째 연락이 없던 말썽 많은 남동생이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고아와 다름없이 자란 그들은, 각자 다른 곳에서 너무도 다른 삶을 살아왔음에도 애틋한 정을 나누며 지내고 있다. 안정적인 새미의 삶의 방식과는 달리 테리는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언제나 불안정한 방랑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기괴한 직업을 가지고, 술집에서 난동을 피우고, 감옥에서 밤을 지새며, 여자와 문제를 일으키기 일쑤다. 그는 매력적이긴 하지만 무책임하고, 자기 파괴적인 사람이다. 세상 막 사는 남동생과 간만에 나타나 애틋한 재회를 꿈꾸지만.. 그러던 어느 날 문제의 남동생 테리가 새미 앞에 불쑥 나타난다. 테리는 여자 친구를 도울 돈을 구하기 위해 새미를 찾아온 것이다. 그는 돈을 빌리는 즉시 여자친구가 있는 메사추세츠로 돌아가려 했으나, 테리의 여자친구는 자살을 기도하고, 테리는 할수 없이 새미와 계속 있게 된다. 새미는 테리가 자신의 곁에서 계속 머무는 것에 기뻐하며, 그가 아버지 없이 자란 아들 루디에게 좋은 남성의 본보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테리가 앞으로도 계속 스코츠빌에서 자신들과 함께 살게 되기를 바란다. 테리는 여덟 살 아이에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과 놀이를 선택하지만 (새미가 없는 동안 테리와 루디는 내기당구를 치러 간다던지, 술집에 가곤 한다), 그들은 나름대로 행복한 생활을 보낸다. 테리가 나타난 후 새미에게는 예기치 못했던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게 된다. 최근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 밥이 청혼을 하고, 미주알 고주알 사사건건 간섭하며 자신을 괴롭히던 상사 브라이언와의 관계가 급변하여 애인사이가 되고..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테리는 말썽을 일으키는 존재가 되고, 새미는 동생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과 아들 루디가 동생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게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갈등하게 된다. 급기야 테리는 루디를 아버지에게 데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일이 잘못되어 테리는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된다. 이 사건은 루디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는데.. 테리가 감옥에서 나온 후 두 남매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들은 가족으로서, 개인으로서의 미래를 놓고 힘든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 그들은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왔고, 도저히 함께 지낼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이별의 순간, 그들은 서로에 대한 소중한 마음들을 확인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