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꽃>은 고교시절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주인공이 과거 행위를 속죄하고자 벌이는 일을 그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을 통해 공개 된 영화는 300만 원이라는 저예산으로 제작됐다. 전찬일 프로그래머는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이창동 감독의 <시>에 담겨진 주제의식과 상통하는 문제적 소품”이라는 말로 영화를 소개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은 신인 및 세계적으로 알려진 감독들의 신작 중 상업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들로 채워진다.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 등이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가시꽃>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이외에도 제12회 마라케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오는 29일에 열릴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 한마디
이것이 바로 300만 원의 위력.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