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은 모르고 있지만 뛰어난 감각을 타고난 청년”이라며 오다기리 죠에 대한 첫인상을 떠올리는 구로사와 감독은 ‘내가 구상했던 나무라 유지 역의 이미지와 오다기리 죠는 완전히 일치한다’며 캐스팅에 흡족함을 표현한 바 있다. 캐스팅 시점에서는 아직 배우로서의 경력이 부족한 그였지만 역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표정연기의 변화를 구사하면서 영화배우로서의 길을 착실히 걷기 시작했다. 드라마「와인 메일(ワインメ-ル)」로 TV에 데뷔, 2000년에는 「가면전사 쿠우가(假面ライダ-クウガ)」의 주연을 맡게 되면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영화로는, 10대 소녀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100만부 이상을 판매고를 올린 톱스타 이이지마 아이의 동명 자서전을 영화화한 <플라토닉 섹스>, 에도시대 자객으로 살아가는 여검사 아즈미를 이야기하는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시대극 <아즈미>가 있다. 현재 <이세상 밖으로 클럽진주군>을 통해 사카모토 준지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중, 국내에서는 현재 케이블에서 인기 방영중인 드라마 <사토라레>를 통해 한국여성관객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1976년 오카야마현 출생. 고교 졸업 후 캘리포니아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연기의 기초를 배우기 위해 일본에 귀국, 연예사무소의 배우양성소에 들어가 드라마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드라마 <와인 메일(ワインメ-ル)> TV에 데뷔한 후 2000년 <가면전사 쿠우가(假面ライダ-クウガ)>의 주역을 맡으며 폭발적 인기를 얻는다.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외모와 연기로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우다. 대표작으로 영화 <플라토닉 섹스>(2001, 마츠우라 마사코 감독), <주바쿠>(2000, 하라다 마사토 감독), <현재 여자친구>(2002 츠지 히토나리 감독), <밝은 미래>(2003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등이 있다.
<피와 뼈>에서는 반항적이면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준평의 사생아를 연기해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 영화로 2004년 마이니치 영화콩쿨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5년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 <메종 드 히미코> 2006년 <파빌리온> <유레루> <빅 리버>로 한국을 찾은 그는 2007년 10월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로 국내 독보적인 기존 매니아 팬들을 넘어선 다양한 관객층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따뜻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비몽>, <공기인형>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 영화계와도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특유의 스타일로 강한 아우라를 발산하는 그는 <마이웨이>에서 마라톤 선수를 꿈꾸는 어린 타츠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침없는 일본군 대위 타츠오로 장동건과 호흡을 맞추며 자신만의 색깔로 스크린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Filmography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 <공기인형>(2009), <플라스틱 시티>(2008), <비몽>(2008), <타미오의 행복>(2008), <텐텐>(2008), <새드 베케이션>(2007),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2007), <무시시>(2007), <파빌리온)(2006), <유레루>(2006), <빅리버>(2006), <스크랩 헤븐>(2005), <메종 드 히미코>(2005), <오페레타 너구리저택>(2005), <인더풀>(2005), <피와 뼈>(2004), <소녀 검객 아즈미 대혈전>(2003), <밝은 미래>(2003), <플라토닉 러브>(20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