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일(수) 개봉한 <과속스캔들>이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과속스캔들>은 지난 주말동안 54만 6,388명, 누적관객 153만 6,656명으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과속스캔들>은 니콜 키드먼, 휴 잭맨 주연의 <오스트레일리아>, <트와일라잇> 등 할리우드 영화들의 공세 속에서도 밀리지 않고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운 결과이며, 일반적으로 2주차에 접어들면 관객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과속스캔들>은 오히려 평일 관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장기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트와일라잇>은 41만 1,924명, 누적관객수 55만 781명으로 2위, <오스트레일리아>는 30만 852명, 누적관객수 40만 2,373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200만 관객을 돌파했던 <미인도>는 신작영화들의 공세에 다소 주춤하며 7만 4,829명, 누적관객 229만 2,617명으로 4위, 강풀 원작의 <순정만화>가 4만 26명, 누적관객 72만 1,715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2008년 12월 16일 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