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이연걸 주연의 영화 <보비든 킹덤: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가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자료에 따르면 <포비든 킹덤>은 지난 주말 3일동안 34만 8,383명(누적 관객수 40만 2,613명)으로 1위에 올랐다. 이같은 흥행은 성룡과 이연걸이 영화 데뷔후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만났다는 사실이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은 24만 7,834명(누적 관객수 126만 6,052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키아누 리브스의 방한으로 화제를 모은 <스트리트 킹>은 4만 2,947명(누적 관객수 22만 1,386명)으로 3위, 사이버 범죄를 다룬 <킬위드미>는 3만 8,607명(누적 관객수 16만 7,293명), 모건 프리먼, 잭 니콜슨 주연의 <버킷 리스트>는 3만 4,306명(누적 관객수 19만 3,889명)으로 5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5위권 내에 한국영화가 한편도 들지 못했으며, <GP506>과 <추격자>만이 각각 7위와 8위에 머물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한국영화의 신작 개봉편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 이같은 저조한 흥행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가루지기>와 <비스티 보이즈>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얼마나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8년 4월 28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