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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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아쿠아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3,706개 관에서 2,770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스코어를 내며 1위에 올랐다. 세상을 뒤흔들 강력한 물질을 손에 넣은 ‘블랙 만타‘(야히아 압둘 마틴 2세)에 맞서 이부 동생 ‘옴’(패트릭 윌슨)과 손잡는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8년 개봉한 1편 <아쿠아맨>의 오프닝 스코어 6,787만 달러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아쿠아맨>을 비롯해 <인시디어스>, <컨저링> 시리즈 등 다수의 아이코닉한 호러 영화를 연출해온 제임스 완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았으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34%, 팝콘 지수 79%를 기록하며 관객에게 무난한 평가를 받은 것과 대조적으로 평단의 혹평을 면치 못했다.
지난 주말 4,213개 관에서 1,805만 달러를 보태 북미 누적 수익 7,555만 달러를 달성한 <웡카>는 2위로 밀려났다.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과 같은 날 개봉한 <인투 더 월드>는 3위를 차지했다. 한평생 작은 연못에서 살아왔던 오리 가족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담은 일루미네이션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3,761개 관에서 1,248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스코어를 기록,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70%, 팝콘 지수는 84%를 기록했다.
4위 역시 새롭게 개봉한 <애니원 벗 유>다. 대학시절 앙숙이었던 ‘벤’(글렌 파월)과 ‘베아’(시드니 스위니)가 우연한 기회로 연인인 척 연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코미디로 3,055개 관에서 60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실사영화 <피터 래빗> 시리즈의 윌 글럭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익스펜더블3>(2014), <히든 피겨스>(2016)의 글렌 파월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에 출연했던 시드니 스위니가 주연을 맡았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49%, 팝콘 지수 85%로 시큰둥한 반응의 평단에 비해 관객 평가가 훨씬 우호적이다.
5위는 잔혹한 갱단 리더 ‘살라르’(프리바스)가 죽은 친구를 대신해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인도 액션 스릴러 <살라르: 시즈 파이어 - 파트 1>이다. 지난 주말 802개라는 적은 규모의 관에서 548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스코어를 기록했다. 인도 액션영화 < K.G.F > 시리즈의 각본을 맡았던 프리샨스 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바후발리2: 더 컨클루전>(2017), <사호>(2017) 등에서 활약한 프리바스가 주연을 맡았다.
6위는 R등급 전기영화 <아이언 클로>다. 1980년대 초반 프로레슬링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폰 에릭 가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잭 에프론과 제레미 앨런 화이트가 케빈, 케리 폰 에릭 형제를 연기한다. 2,774개 관에서 486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스코어를 달성했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87%, 팝콘 지수는 94%로, 12월 넷째 주 개봉한 작품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7위는 1,580개 관에서 315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다.
이번 주에는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의 R등급 드라마 <메모리>, 한국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등이 북미 관객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