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의 교외에 방리유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이민자들과 부랑자들의 집합소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할렘가와도 같은 슬럼지역이다. 방리유에 사는 빈쯔, 사이드, 위베르는 각기 유대계, 아랍계, 흑인으로서 친구사이다. 이들은 방리유의 전형적인 불량 소년들이다. 어느날, 경찰의 심문을 받던 아랍 소년 압델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나돌고 거리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경찰은 계엄령을 선포하는데, 빈쯔는 압델이 죽으면 자기도 경찰 하나를 쏴 죽일 거라고 호언장담 하면서, 지난 밤 싸움에서 얻은 총 한 자루를 숨기고 다닌다. 과연 이 폭발 직전의 거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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