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의 문제작에서 항상 최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연기파 배우 존 터투로가 <시크릿 윈도우>에서 극중 모트를 괴롭히는 수상한 남자 존 슈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존 터투로는 로버트 레드포드의 <퀴즈쇼>, 스파이크 리의 <똑바로 살아라> 마틴 스콜세지의<컬러 오브 머니> 등에서의 연기로 갈채를 받았다. 1991년 그는 코엔 형제의 <바톤 핑크>로 칸느 영화제, 몬트리올 영화제 등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외에도 코엔 형제의 <밀러스 크로싱>, <위대한 레보스키>,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를 비롯하여 <정글 피버>, <공포탈출>, <5번가의 비명> 등에 출연했다. 연기자로서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그가 감독한 첫번째 영화인 <MAC>은 칸의 Directors's Fortnight 부문에서 Camera D'OR를 받았다.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인 만큼 <시크릿 윈도우>에서도 주인공의 또 다른 인격체 역할을 충실하게 보여 주었으며, <굿 셰퍼드>에는 윌슨의 오른팔 역으로 영화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