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서덜랜드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100편이 넘는 영화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베테랑 배우.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정치풍자극 <매쉬>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그는 베르나드도 베스톨루치 감독의 <1900>,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수작 <보통사람들>에 이어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카사노바>, 베리 레빈슨 감독의 <폭로>, 그리고 올리버 스톤 감독의 <JFK>에 이르기 까지 전세계 영화 팬들이 사랑하는 클래식한 작품들에서 인상적이고 깊이있는 연기력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그 외에도 조엘 슈마허의 <타임 투 킬>, 볼프강 페더슨 감독의 <아웃 브레이크>, F. 게리 그레이 감독의 <이탈리안 잡>, 그리고 안소니 밍겔라 감독의 <콜드 마운틴> 등 출중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골든글로브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그는 연기력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배우로서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후한 외모를 선보이며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콜드 마운틴>에서 선보인 그의 명연기에 감동을 받은 <오만과 편견>의 조 라이트 감독이 그에게 편지로 캐스팅을 제의해, 이 흥미로운 배역을 맡게 되었다. <오만과 편견>에서는 푹 파묻히고 싶은 따뜻한 품을 가진 아버지를 어느 누구보다도 훌륭하게 연기해내, 다시금 그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잔잔한 감동으로 울렸다.
그가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에서는 극중 유일한 악역 스톤 총리와 피스 키퍼를 맡아 1인 2역을 펼쳐 보인다.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을 통해 야심가로 변신한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 연기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그가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핫 라이징 스타들이 총출동한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에서 독재국가 ‘판엠’을 통치하는 ‘스노우’ 대통령으로 분하여 탄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게리 로스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출연을 결정한 도날드 서덜랜드. 등장만으로도 독보적 존재감이 느껴지는 스노우 역을 통해 도날드 서덜랜드는 한층 강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또한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로상을 수상, 영화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명실상부 할리우드 영화계의 대부로 자리매김했다.
Filmography <헝거게임: 더 파이널>(2015), <헝거게임: 모킹제이><베스트 오퍼>(2014),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2013),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2012),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2011), <메카닉>(2011), <아메리칸 헌팅>(2008), <사랑보다 황금>(2008), <레인 오버 미>(2007), <트럼보>(2007), <오만과 편견>(2006), <랜드 오브 더 블라인드>(2006), <애스크 더 더스트>(2006), <로드 오브 워>(2005), <특공대작전>(2005), <북극광>(2005), <아메리칸 건>(2005), <피어스 피플>(2005), <콜드 마운틴>(2004), <이탈리안 잡>(2003), <파이널 판타지>(2001), <아트 오브 워>(2000), <스페이스 카우보이>(2000), <프리머니>(2000) 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