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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주 북미 박스] <헝거게임> 프리퀄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1위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같은 날 동시 개봉한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트롤: 밴드 투게더>, <땡스기빙>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하며 <더 마블스>가 4위로 급락했다.

8년 만에 나온 <헝거게임> 시리즈의 신작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3,776개 관에서 4,460만 달러라는, <더 마블스>보다 높은 오프닝 주말 스코어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시리즈 2, 3, 4편을 연출한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소설 ‘헝거게임’의 프리퀄 외전인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를 원작으로 해 훨씬 더 야만적이고 잔인했던 과거 ‘헝거게임’의 모습을 그린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63%, 팝콘 지수는 91%로 관객들의 호평에 비해 평단의 반응은 다소 미진하다.

2위는 2016년부터 시작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트롤> 시리즈의 신작 <트롤: 밴드 투게더>다. 지난 주말 3,870개 관에서 3,000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스코어를 달성했다. 형제 간의 불화로 해체한 최고의 아이돌 그룹 ‘브로존’의 완벽한 재결합을 위한 ‘파피’(안나 켄드릭)와 ‘브랜치’(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여정을 다룬 뮤직 어드벤처 영화로 안나 켄드릭, 저스틴 팀버레이크, 트로이 시반, 카밀라 카베요 등 화려한 성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61%이지만 팝콘 지수는 91%로 평단과 관객의 반응이 극명히 갈리는 편이다.

1, 2위와 같은 날 개봉한 패트릭 뎀시 주연의 <땡스기빙>은 3위에 올랐다. 추수감사절을 소재로 한 호러 슬래셔 영화로 <호스텔> 시리즈의 일라이 로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 첫 주말 3,204개 관에서 1,03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81%, 팝콘 지수 79%로 평단의 점수가 관객 점수보다 근소하게 높다.

개봉 2주 만에 4위까지 떨어진 <더 마블스>는 지난 주말 4,030개 관에서 1,01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북미 누적 수익은 6,495만 달러, 전 세계 누적 수익 1억 6,150만 달러로 여느 마블 작품에 비해 미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5위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2,829개 관에서 355만 달러를 더해 북미 누적 수익 1억 3,267만 달러를 달성했다. 전 세계 누적 수익은 2억 7,197만 달러다.

6위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는 1,573개 관에서 276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북미 누적 수익은 1억 7,567만 달러, 전 세계 누적 수익은 2억 4,635만 달러다.

7위는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더 홀드오버스>다. 1,478개 관에서 267만 달러를 벌었다.

이번 주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나폴레옹>, 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애니메이션 <위시> 등이 북미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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