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원작 소설을 리메이크 한 <위대한 개츠비>는 주류 밀매로 가난을 벗어난 개츠비와 과거 연인이었던 유부녀 데이지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다. 영화는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바즈 루어만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주인공 개츠비 역을, 캐리 멀리건이 데이지 역을 맡는다. 이밖에도 아일라 피셔, 토비 맥과이어 등이 출연한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댄싱 히어로> <물랑루즈>에 이어 세 번째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감독은 공식 성명에서 “<위대한 개츠비>가 올해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는 말과 함께, “F. 스콧 피츠제럴드는 '위대한 개츠비'의 가장 강렬하고 아름다운 부분을 칸에서 멀지 않은 리비에라 빌라에서 썼다”고 밝히며 영화와 프랑스의 관련성을 강조했다.
한편 올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은 <링컨>의 스티븐 스필버그가 맡는다.
● 한마디
심사위원장, 개막작 모두 미국 스타일.
2013년 3월 13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