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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작지만 알찬 영화제’, 제6회 CINDI 영화제 기자회견
2012년 7월 31일 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매년 새로운 디지털 영화를 소개해 왔던 CINDI 영화제가 그 여섯 번째 시작을 알렸다. 30일 오전 11시 CGV 압구정에서 제6회 CINDI 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박기용 집행위원장으로 비롯해,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 함주리, 김준양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CINDI 영화제는 그동안 디지털 영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아시아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 올해는 디지털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작품을 소개하는 ‘브라이트 포커스’를 신설, 신인 감독 발굴 프로그램인 ‘버터플라이 프로젝트’를 개선했다. 특히 ‘버터플라이 프로젝트’는 과거 투자 심의가 있어 제작 기간이 오래 걸렸던 단점을 보완, 선정된 작품이 곧바로 제작에 들어갈 수 있도록 탈바꿈했다. 박기용 집행위원장은 “신인 감독 지원을 강화하고자 버터플라이 부문을 개선했고 앞으로도 다른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개막작은 라울 루이즈 감독의 <두 갈레로 갈라지는 한밤중의 거리>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던 이 작품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노인이 꿈의 도시를 여행하는 이야기다. 폐막작으로 알렉스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우연히도 행운이>가 선정됐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홍상수 감독의 단편 <리스트>, 아피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단편 <잿가루> <SAKDA>, 연상호 감독의 <창>, 이성강 감독의 <저수지의 괴물>,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동경공원>, 서극 감독의 <용문비갑> 등 다양한 아시아 작품들이 관객을 만난다. 특히 국내에서 2D 버전으로만 개봉했던 <용문비갑>을 3D 버전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심사위원으로는 <돈의 맛>의 임상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나, 소설가 은희경, 중국의 왕빙 감독 등이 참여한다. 제6회 CINDI 영화제는 오는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CGV 압구정에서 열린다.

● 한마디
역시 올해도 CINDI 영화제의 단골손님 홍상수, 아팟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작품을 볼 수 있군.

2012년 7월 31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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