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영화 <꽃섬>으로 영화에 데뷔한 김 혜나는 <꽃섬>, <거울 속으로>등과 같은 작품성 높은 영화에서 진지하고 솔직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레드 아이>와 <역전의 명수> 등과 같은 상업영화들에도 출연하여 관객과 영화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영화에 출연함으로써 연기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영화에서의 인상적인 연기력 때문에 작품성 있는 영화와 상업영화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숨겨진 보배이다. <내 청춘의 고함>에서는 주변 환경과의 갈등과 함께 자신의 내부에 상처를 치유하는 21살 ‘정희’ 역을 통해서 새로운 연기의 영역을 넓혔다.
맑고 투명한 유리와도 같은 그녀는 <허스 HERs>에서 연약하면서도 결코 스러지지 않는 20대의 지나로 분하여 한 차원 성숙한 연기를 펼쳤으며, KBS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을 통해 대중에게도 그녀의 또 다른 개성을 알리기도 했다. <경축! 우리사랑>에선 솔직하고도 철없는 딸 정윤을 맡아 엄마인 김해숙과 사랑의 라이벌로 연기대결을 펼쳤다. 영화 <오프라인>에서는 당차면서도 순정적인 3류 다방 레지인 지혜 역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그녀가 <요가학원>에서는 자기중심적이고 결벽증이 강한 ‘유경’으로 분해 호러 퀸의 자리에 도전했다. <돼지의 왕> 연상호 감독이 “두상이 닮아서 음성이 비슷할 것”이며 캐스팅을 제안했던 ‘김철’ 캐릭터를 맡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싸움짱이자 고독한 리더인 ‘김철’은 그녀의 중성적인 목소리를 통해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했다.
이후 팔색조 매력으로 뮤지컬과 연극을 비롯, 영화 <인간중독>, <스플릿>, 드라마 [하녀들] 등 스크린과 TV를 오고 가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영화 <애월>에서는 죽은 연인을 가슴에 묻은 채, 오랫동안 그리워하며 애월에 남아있는 ‘소월’을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완벽히 표현해 내며 극을 이끌어 나간다. 또한, 무작정 애월로 찾아온 오랜 친구 ‘철이’와 함께 지내면서 생기게 되는 남녀 친구 사이의 오묘한 감정 변화들을 섬세하고 절제된 연기를 통해 선보이며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혜나가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로 스크린에 컴백, 자신의 인생 작품과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예정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그녀의 취미생활>(2023), <말임씨를 부탁해>(2022), <애월>(2019), <돼지의 왕>(2010, 더빙), <카페 느와르>(2010), <요가학원>(2009), <연인>(2008), <경축! 우리사랑>(2008), <허스>(2007), <내 청춘에게 고함>(2006), <역전의 명수>(2005), <레드 아이>(2005), <신부 수업>(2004), <아는 여자>(2004), <이공(異 共)>(2004), <거울 속으로>(2003), <꽃섬>(2001)
드라마_KBS <못 말리는 결혼>(2007), SUPER ACTION <도시괴담 데자뷰>(2007) | |